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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rs of the Elect

Tears of the Elect

Dream of the Future

9월 12, 2026 by K. Blackthorn

그날 밤, 시커와 아름은 함께 바닷가에 앉아 파도가 발끝을 스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아름은 어머니와 함께 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주었고, 시커는 새로 배정받은 방과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완벽한 곳을 찾았어. 우리 둘이 함께 살아갈 집을 지을 곳이야. 밖에 나란히 앉아 폭포를 바라볼 수 있을 거야.”

“시커, 난 당신과 함께만 있을 수 있다면 어디든 상관없어요.”

시커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다가 시선을 내렸다. “다만…”

“응?” 아름이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다.

“집을 짓기 시작하려면 금화 열다섯 닢이 필요해. 하루 종일 계산해 봤는데… 사 년이야, 아름. 하루에 은화 한 닢씩 모아도 사 년은 걸려.”

“시커, 이건 당신이 원했던 일이잖아요. 오래 걸릴 거라는 건 우리도 알고 있었고요.”

“하루 종일 그것만 생각했어. 여긴 물가가 달라. 방세만 해도 한 달에 은화 여덟 닢이고, 빵 한 덩이도 동전 여섯 닢이나 해.” 그는 작게 웃었다. “명랑 양이 끓여 주던 스튜 한 그릇도 사 먹기 힘들겠더라.”

아름은 조용히 웃었다. 그녀의 눈빛이 꿈속을 환하게 밝혔다.

“하루 종일 생각해 봤어.” 그가 다시 말했다. “열심히만 하면 이 년으로 줄일 수 있을 것 같아.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어.”

아름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 들었어?”

그녀는 다시 한번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라면 꼭 해낼 거예요.” 그녀가 말했다. “그냥…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요.”

Filed Under: Beauti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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